드디어 상견례. 다들 그렇듯이 서울 모 한정식 식당에서 상견례를 했다. 다른 사람들은 상견례자리 불편하고 어색하고 침묵이 흐르고 그렇다는데 우리는 예비 시부모님도 나를 마음에 들어하시는 듯 하고(?)ㅋ 우리 엄마도 예비 사위를 좋게 보셔서, 또 나도 예비 시부모님이 두번째 뵙는것인데도 편하고 좋았다. 그래서 그리 딱딱하지 않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그리 불편하지 않게 상견례를 마쳤다.
그래도 부모님들은 약간은 긴장하셨는지 식사를 잘 못하시는거 같았는데 (내 느낌상). 난 계속 나오는 한정식 음식들이 폭 빠져서 먹느라 바빴다. ㅋㅋㅋ 조신하게 행동해야지 하면서도 음식이 나올 때면 접시만 쳐다봤다는. ㅋ
상견례하는 날까지 나도 그렇고 남자친구도 그렇고 서로 부모님을 딱 한번씩 밖에 못 뵈었는데도 워낙 사진을 많이 보여드려서 인지 친근하게 대해 주셨다. 우리 엄마도 남자친구 인사오기 전에 우리 둘 데이트 사진을 많이 보여드려서 실제로 남자친구를 봤을 때도 얼굴이 익숙해서 금세 편하게 대해 주셨다.
상견례가 끝나고 남자친구 부모님이 서울에 오신 김에 시동생 부부를 같이 만났다. 남자친구보다 어린 동생이지만 먼저 장가가서 이쁜 아가도 있었다. 예쁜 동서까지~. 아직은 좀 어색하지만 결혼하면서 가족이 늘어나는 느낌이어서 기분이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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