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차 토요일 이날 정말 중요한 한복과 예물을 맞췄다.
엄마도 같이 한복을 맞췄는데 엄마는 시집갈때 이후로 , 나는 초등학생때 이후로 처음 사보는거라 엄마와 나 둘다 처음에는 감이 안와서 멘붕; 카탈로그만 봐서는 다 예뻐보이는데 사본적이 없어 나에게 어울리는게 뭔지 당췌 알기 힘들었다. 매장에 있는 한복을 대보면서 컬러를 어느정도 맞춰나가니 그래도 진도가 나간다.
디자인을 선택하고 나서 치수를 재는데 치수재시는 분이 내 직각어깨를 보시면서 한복보다는 양복이 어울리는 체형이라 하시네. '제가 운동을 좀 좋아해서 어깨가 발달했나바요..ㅋㅋ'
치수를 다 재고나니 악세서리를 고른다. 한복에 신을 꽃신도 종류가 참 다양한데 치마 색깔에 맞춰 핑크로, 한복 가방도 복조리모양의 가방으로 골랐다. 결혼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게 신혼여행지 선택 다음으로 한복이었던거 같다.
오후에는 예물을 보러가기로 해서 서둘러서 종로3가로 이동했다. 날씨도 춥고 발품팔기 싫어서 인터넷으로 먼저 검색하고 갔다. 남친이랑 라르벨 앞에서 만나 종로3가 유명하다는 굴보쌈골목에서 점심먹고 라르벨로 직행. 주말이라 손님이 끊이질 않았다. 따뜻한 차 한잔하고 상담을 위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간단히 구매하고자 하는 예물 종류와 예산등을 적었는데 예산에 맞춰서 직원들이 상품을 보여주는듯하다. 우린 커플링, 5부다이아반지, 순금쌍가락지만 했다. 금값이 많이 내려가서 금3돈에 50만원도 안했던거 같다.
다이아반지도 미리 생각해놓은 디자인이 있어서 금방 고르고 커플링은 남친에게 선택권을 넘겼는데 나보다 더 눈썰미 좋은 남친이 나보다 더 이것저것 많이 껴보더니 투컬러로 된 반지 선택. 실버로 된 귀걸이 목걸이 세트 서비스로 받고 계약완료.
손이 너무 까칠한데 반지만 보세요.ㅋ
종로온김에 명동까지 걸어가서 명동 롯데에서 남자친구가 결혼선물 및 생일선물로 샤넬지갑과 루이비통 가방을 사줬다. 오빠님 감사해요. 집에가는길에 남친 안경도 맞추고.. 결혼은 돈이 막~ 써지는구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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