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저수분 수육 만들기
주말을 맞아 초간단 저수분 수육을 만들어 봤어요. 삼겹살도 자주 먹지만 요즘처럼 더울 땐 불 앞에 서 있는것 자체가 귀찮아요. 이럴땐 저수분 수육이 쉽고 편하지요. 수육 만들때에 각종 야채며 된장 풀어서 만드는 방법이 가장 일반적인데 모든게 귀찮은 저는 완전 초간단으로 저수분 수육을 만들어봅니다.
냄비 바닥에 양파를 얇게 잘라 깔아줍니다. 바닥에 깐 양파는 먹기 위해서는 아니고 고기가 바닥에서 타지 않게 하는 받침대역할이에요. 흙만 씻어내고 잘라서 대충 넣습니다. 초간단 수육 만들기이니 대충대충~
전날 이마트에서 수육용 삼겹살을 사 왔어요. 돼지고기 가격이 많이 올라서 고기 좋아하는 저희집은 고기값만 후덜덜합니다;
수육용 고기를 냄비사이즈에 맞게 적당히 잘라서 넣어줍니다. 월계수 잎도 올려줘요. 월계수 잎을 많이 넣으면 향이 너무 강해져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니까 적당히 넣어주세요. 저는 딱 2장 올려줬어요.
스팀홀이 없는 뚜껑을 덮고 불위에 올려줍니다. 스팀홀이 있으면 열기가 다 빠져나가므로 티슈나 행주등으로 막아주세요. 중간불에서 40분 타이머 맞춰놓고 이제 식사 준비를 합니다. 화력이 너무 약하면 고기가 익지 않고, 너무 세면 바닥이 타니까 고기가 타지 않을 정도의 중간불로 올립니다. 중간에 뚜껑을 열면 열기가 빠져나가서 고기가 익는데 시간이 더 걸리게 되니 궁금해도 꾹 참고 그냥 두세요.
고기가 익는동안 쌀씼어 압력솥에 밥도 하고, 상도 차리고 상추도 씻었어요. 상 다 차리고 나니 40분이 지났네요. 뚜껑 열고 고기 꺼내서 썰어주면 끝!
물을 하나도 넣지 않았지만 양파와 고기에서 빠져나온 수분으로 바닥이 흥건해요. 이래서 따로 물을 넣지 않고 수육을 해도 바닥이 타진 않아요.
보들보들 수육 완성이에요.
삼겹살 구우면 기름도 후라이팬 사방으로 다 튀고, 후라이팬 바닥은 까맣게 타고, 삼겹살 냄새가 집안 곳곳에 배여요. 그런데 이렇게 무수분 수육하면 고기냄새도 안나고 냄비 바닥, 렌지 주위도 깨끗하게 요리할 수 있어요. 삼겹살이지만 구이했을 때보다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합니다.
더운 여름 불 앞에서 씨름하지 말고 초간단 저수분 수육으로 쉽고 편하게 고기를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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