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쨈 부드럽운 잼으로 만드는 법
친정어머니가 오디잼을 만드셔서 조금 가져왔는데요, 너무 딱딱해서 잼이 아니라 사탕수준이었어요. 너무 딱딱해서 칼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였죠. 너무 오래 끓이셨나바요. 설탕성분이 들어간 잼이나 시럽등은 높은 온도에서는 점성이 낮아서 부드러워보여도 식으면 점성이 강해져서 딱딱해져요. 물을 더 넣어 딱딱한 쨈을 다시 부드럽운 잼으로 만들어 보았어요.
딱딱해진 잼에 물을 넣고 다시 끟였습니다. 원래는 유리병에 들어 있었는데 냄비로 옮기는데도 한참 걸렸어요. 뜨거운물 부어가며 간신히 옮겼네요. 물 한컵 붓고 중간불에서 끓여줍니다.
물이 넉넉하게 들어가서인지 잼이 끓기 시작하니 씨가 뜹니다. 위로 뜨는 씨는 걷어냈어요. 씨 크기가 크진 않았지만 오도독 씹히는 식감이 안좋아서 걷어냈는데 생각외로 엄청 나옵니다. 오디가 씨가 이렇게 많던가요.
낮은 불에서 계속 저어가며 사탕같은 딱딱한 오디잼을 부드러운잼으로 만듭니다. ㅋ
너무 높은 온도에서 끓이면 바닥도 타고 잼이 튀어올라 화상을 입을 수도 있어요. 물처럼 주르륵 흘러내리는 질감이 없어지고 약간 걸쭉해진다 싶으면 바로 불을 끄세요. 너무 오래 끓이다보면 다시 사탕이 될 수 있으니까요. 저는 너무 겁먹어서 훨씬 전에 불을 껐었는데 너무 묽어서 다시 조금더 끓였어요;; 완성된 잼은 한김 식혀 그릇에 담습니다.
잼을 만들었으니 빵에 발라먹어봐야지요.
OPS에서 파는 천연효모빵이에요. 겉은 딱딱한데 속은 부드러워요. 너무 달지도 않고 건강해지는 느낌.
헹켈 빵칼 언제쓰나 했는데 요 빵 자를 때 정말 좋네요. 도마없이 빵 자르다가 식탁도 잘랐어요;;
부드러운 잼 만들기 성공이네요. 사먹는 잼처럼 부드럽게 잘 발려요~
요거트에도 타먹어봤어요.
섞으면 이런느낌. 너무 적게 넣었는지 약간 달기만 하고 별 차이가 없네요.
딱딱한 잼 부드럽게 만들면서 느낀것은
"처음에 만들 때 잘 만들자! "
잼이 눌러붙지 않게 계속 저어가며 끓이는게 거의 잼을 새로 만드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성공적으로 부드러운 잼으로 복귀시켜 뿌듯하네요.
잼 만들다 딱딱해지면 당황~하지~말고~물 넣고 다시 끓이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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