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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지난 8월 제주도로 여름휴가를 다녀왔었어요. 제주 여행 첫날 제주 동부권을 돌았는데요, 성산일출봉과 한화 아쿠아플라넷을 갔었어요. 성산일출봉은 워낙 제주도의 상징같은 곳이고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고래상어 논란으로 유명세를 탔었죠. 2년 전 겨울 결혼전 혼자 제주여행 할 때에도 방문했었는데 결혼하고 남편과 같이 다녀오니 또 다른 느낌이었어요.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8월말 늦은 여름휴가를 제주도로 떠납니다. 결혼하고 뭐가 그리 바빴는지 제대로 된 휴가는 처음이네요.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아침일찍 출발하느라 비행기에서 한참 졸다보니 금방 도착한 제주도. 길가 가로수로 심어져 있는 야자수를 보니 새삼 제주도에 온게 실감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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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근처 호텔에 짐을 맡기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갔어요. 성산쪽으로 가려면 지도 우측 상단의 빨간색 동일주버스를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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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주버스는 제주시내에서 동쪽으로 해안가를 따라 움직이는데요, 아무생각없이 버스에 올라탔는데 버스 왼쪽 좌석에 탈걸 그랬어요. 해변보기에는 왼쪽 자리가 더 좋거든요. 오후가 오른쪽 자리는 햇빛도 쏟아져서 뜨겁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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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에 도착했습니다. 멀리 일출봉이 살짝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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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먼저 눈에 들어오는건 역시 제주도 돌하르방 인형들. 돌하르방 신랑신부도 보이네요. ㅋ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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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말이었지만 날씨가 어찌나 화창한지 도저히 일출봉 정상에 오를 자신이 없었어요. 중국인들로 사람도 많고 시끄럽기도 했고요.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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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더워서 올라가는건 포기하고 절벽에서 바다 구경이나 실컷했네요. 날씨가 더워서 물에 발담근 사람들도 많았어요.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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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산책하며 구경하고 싶었지만 너무 뜨거운 햇빛때문에 에어컨 빵빵한 아쿠아리움으로 급히 이동했어요. 한화에서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입니다. 섭지코지 바로 옆에 있어서 섭지코지 돌고나서 아쿠아플라넷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도 있지요. 휘닉스 아일랜드 옆이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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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으로 말이 들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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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있는 기마경찰대네요. 말을 이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인거 같은데 생각보다 너무 커서 좀 놀랐어요. 멋지긴 한데 너무 커서 조금 무섭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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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 입구에 있는 수족관. 입구부터 너무 멋진 수족관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여기는 입장권 없어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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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플라넷 입장하고 가장 먼저 보이는 열대어 수족관. 알록달록한 예쁜 물고기들이 많이 있어요. 누구나 절로 "우와~"하게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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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은빛 물고기는 꼭 종이같이 정면에서 보면 잘 안보일정도로 얇아요(?). ㅋㅋ 볼수록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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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예쁜 물고기도 많고 파충류, 물개도 있습니다. 자세한건 직접 와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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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는 마지막에 보이는 대형 수족관! 아쿠아리스트의 먹이주기 쇼와 해녀물질쇼가 있으니 시간맞춰서 꼭 보세요. 먹이를 받아먹으려고 가오리가 아쿠아리스트 따라다니는것도 하나의 볼거리네요. 해녀 물질쇼는 진짜 제주 해녀 할머니가 물질 시범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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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기념품 매장. 아이가 아니라도 사고 싶게 만드는 귀여운 인형들이 가득했어요. 아이들이 있다면 조용히 지나치기 힘들거 같아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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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매장을 지나면 식당가가 나오는데요 푸드코트같은 곳이에요. 한식, 중식, 양식 등등 꽤 종류가 많아요.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바로 큰 유리창 건너로 보이는 성산일출봉. 택시기사분도 성산일출봉은 아쿠아플라넷에서 보는게 가장 멋있다고 인정한 곳이죠.

 

아쿠아플라넷 도느라 다리도 쉴겸, 배도 채울겸 자장면과 볶음밥을 주문했어요. 멋진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먹으니 완전 꿀맛입니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바다를 테마로 한 곳인 만큼 천정에도 큰 가오리 모형을 걸어두었어요.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아쿠아플라넷 근처에는 식당가가 없으니 이곳에서 식사를 하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밖이 더워서 에어컨 바람 시원한 이곳을 나가기 싫었답니다.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다시 택시를 타고 일출봉 근처로 내려와서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어요. 땅콩이 완전 꼬소!했어요. 그런데 이 아이스크림 먹느라 나중에 급 후회하는 일이 발생했어요.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숙소인 제주 시내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는데 제주시내행 버스가 막 출발하더라고요. 손을 흔들며 뛰어갔는데 정말 간발으 차이로 버스를 놓쳐버렸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 제가 놓친 18시 14분 버스 다음 차는 무려 40분 후인 18시 54분...

OTL

 

제주도 성산일출봉 아쿠아플라넷 방문기

 

섭지코지를 들릴까 하다가 제주시내 호텔에 일찍 돌아가 호텔 수영장에서 놀기위해서 아쿠아 플라넷에서 일찍 나온거였거든요. 버스시간이 너무 늦어져서 결국 호텔 수영장 시간이 마감되어 수영도 못하고...우도 땅콩 아이스크림만 안먹었어도 탈 수 있었는데.. 아 정말 힘이 풀리더라고요. 버스 여행 계획 하시는 분들은 버스 시간표를 미리 찍어두거나 해서 저처럼 꼬이는 일은 없길 바래요.

 

아쿠아플라넷에는 오션아레나 공연도 있는데 저희는 빨리 나오느라 안봤거든요. 이렇게 될 줄 알았으면 아쿠아플라넷에서 좀 더 여유롭게 오션아레나 공연도 보고 아쿠아플라넷 뒤뜰에서 산책도 할걸 그랬나봐요.

 

제주 여행 중 더운 여름 또는 비오는 날 밖에서 고생하지 마시고 아쿠아플라넷 꼭 방문해보세요. 반나절은 충분히 때울 수(?)있답니다. 실제로 2년전 겨울에 방문했을 때 태풍급 바람에 온몸이 꽁꽁 얼었었는데 이곳에 들어오니 천국이었다죠.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답니다. 입장료가 비싸니 방문하시기 전에 할인카드 꼭 챙겨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