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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남편과 서울 나들이를 다녀왔어요. 반포 한강공원을 다녀왔는데요, 반포 한강공원에는 세빛섬과 무지개 분수쇼를 볼 수 있습니다. 한때 운영문제로 뉴스에 자주 나오던 새빛둥둥섬도 웨딩홀과 레스토랑 등 운영을 하게 되면서 흉물이 아니라 나름대로 자리잡고 있는듯했어요. 2년전에 왔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던거 같은데... 반포대교에서 떨어지는 무지개 분수쇼도 반포 한강공원의 볼거리 중 하나에요. 이전에 본적이 있는데 야경과 음악이 어우러져서 넋놓고 보게 만들더라고요.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반포한강공원은 버스 405, 740을 타고 플로팅아일랜드 정류장에서 내리는게 젤 쉬운방법인데요, 저희는 고속터미널역 신세계 강남점을 들렀다가 가게되어서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걸어갔어요. 택시타고 갈까 하다가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갔습니다. 걸어서 10~15분쯤 걸려요. 주말이라 저녁시간에도 반포 한강공원을 향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길을 잘 몰라도 그냥 사람들 행렬을 따라가면 나와요.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지하도를 지나면 한강공원이 나와요. 왼쪽 차도가 잠수교로 이어집니다.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오랜만에 찾은 반포한강공원과 세빛둥둥섬. 섬에 세개라서 세빛섬인가봐요. 세빛섬에 조명을 밝혀서 멋졌어요. 조명색이 계속 변하더라고요.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이 둥근 모양의 섬은 채빛섬입니다. 내부에 부페레스토랑이 생겼더라고요.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세빛섬중 왼쪽에 있는 섬. 이곳에는 CNN카페와 펍,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삼삼오오 모여있는 사람들. 애완견을 데리고 산책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자전거 타고와서 잠시 쉬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저희도 준비해간 돗자리를 펴고 백화점 푸드코트에서 사온 케밥을 꺼내서 먹었죠. 남편은 결혼 전 한강 옆 대방역에서 5년 넘게 자취했는데 한강공원에 돗자리펴고 있는건 처음이라네요. 이런 재미없는 사람 같으니 ㅋㅋ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 오른쪽 반포대교를 지나면 달빛광장이 나옵니다. 시간을 맞춰가면 반포대교에서 쏟아지는 달빛 무지개 분수쇼를 볼 수 있어요.

 

달빛 무지개 분수쇼 시간표입니다.

 

 

 

오후 8시에 시작한다길래 서둘러 케밥을 먹고 돋자리를 걷어서 달빛광장쪽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미 무지개 분수쇼 보러 온 사람들로 바글바글 했어요. 분수가 잘 보이는 곳으로 자리를 잡고 카메라 세팅하고 기다리는데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안내방송이 다 그렇겠지만 너무 울려서 잘 못알아 들었는데 그중에서 들리는 몇단어.

 

정확하게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대략 '바람이 세서 무지개 분수쇼는 취소되었다'는 말...

 

바람이 좀 불긴했는데 분수쇼를 못할 정도는 아니었던거 같은데... 저는 이전에 무지개 분수쇼를 본 적이 있지만 남편은 처음이라 은근 기대했던거 같은데 좀 아쉬웠어요.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강바람도 불고 분수쇼도 안한다니 급히 돗자리를 걷어 가슴에 품고 세빛섬 구경도 할 겸 세빛섬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씁쓸한 뒷모습..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세빛섬 내부에 채빛 뷔페 레스토랑이 오픈했는데, 주말은 가격이 좀 비싸네요. 평일 점심이라면 한 번 와볼만도 하네요. 1층은 아무것도 없고 화장실만 있어요. 2층이 레스토랑듯. 세빛섬이 생기면서 반포한강공원에서 화장실 이용하기는 상당히 편해진거 같아요.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채빛섬 옆에 위치한 CNN카페입니다. 저녁되니 강바람도 불고 해서 따뜻한 커피마시러 들어가봤어요.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밖에서 보기엔 작아보였는데 좌석이 꽤 많았어요. 노트북을 이용하는 사람을 위한 콘센트가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저는 아메리카노, 남편은 달달한 캬라멜마키아또 + 치즈케익.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내부가 밝아서 밖은 잘 안보이더군요.

 

서울 나들이 반포 한강공원 무지개 분수쇼

 

오랜만에 찾은 반포한강공원. 탁 트인 한강과 반짝이는 세빛섬을 보니 너무 좋더라고요. 한강공원이 그늘이 별로 없어서 낮에는 좀 그런데 밤에오니 뜨겁지도 않고 야경도 멋져서 더 좋네요. 세빛섬도 카페와 레스토랑이 들어서면서 이용하기 더 편해지고요. 화장실이 많아져서 맘에 들어요. 다음에는 자전거도 대여해서 타보고 강풍 때문에 못 본 무지개 분수쇼도 꼭 보고 말겠어요!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