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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제주도 여행 마지막날 넥슨 컴퓨터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넥슨 컴퓨터박물관은 지하1층, 지상3층으로 이루어진 only 컴퓨터와 게임을 위한 박물관이었어요. 넥슨이 게임회사인 만큼 게임 부분에도 꽤 많이 신경을 썼더라고요. 컴퓨터박물관이라길래 인사동이나 종로에서나 볼법한 고물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오래된 컴퓨터도 많았지만 최신의 게임기기나 신제품도 체험할 수 있었어요. 저는 제주도를 좋아해서 몇번이나 여행을 갔었는데 제주도에 컴퓨터 박물관이 있다는건 이번 여행으로 처음 알았네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제주도 컴퓨터 박물관을 알게 된 것은 바로 칼호텔 로비에 있는 각종 관광지 팜플렛을 보면서 였어요. 저녁먹고 로비에서 팜플렛을 구경하다 눈에 띈 넥슨 컴퓨터박물관.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팜플렛 내용을 보니 애플에서 초창기에 만들었던 컴퓨터도 보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은거 같더라고요. 고민하지 않고 다음날 일정 해결했습니다. 원래는 다음날 서귀포 칼호텔에서 가까운 쇠소깍을 방문할까했는데, 일찍가도 사람이 많아서 예약을 해야한다는 인터넷 의견도 많았고, 실제로 다음날 아침은 비가 많이 내려서 쇠소깍은 포기하고 아침 일찍 제주시내로 이동했습니다.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제주시에 있는 넥슨 컴퓨터 박물관입니다. 서귀포 칼호텔에서 공항리무진을 타고 다시 롯데시티호텔 근처로 와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택시기사님이 한번에 못알아들으십니다. 또 다시 스마트폰으로 지도 검색 후 제주고등학교 맞은편이라고 얘기하니 그제서야 알아들으시는 기사님. 여행자는 전데 제가 길을 안내했네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컴퓨터박물관이라 그런지 외관부터 모던하네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컴퓨터 박물관 입구에 써 있는 안내사항. 일반 박물관과 다른 점이라면 와이파이가 되는것과 사진 촬영 무한정 가능하다는 점.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컴퓨터 박물관 입구에 들어서면 그곳이 바로 지하1층 입니다. 지하1층에는 식당과 기념품샵, 크레이지 아케이드라고 오락실이 있어요. 매표소는 1층이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바로 올라갑니다.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네요. 제주도에 여름철에 관광객이 몰리는 만큼 6월부터 8월까지는 저녁 8시까지 운영하네요. 특이한 점은 지하1층 레스토랑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합니다.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1층 매표소에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서 인지 실내 박물관을 많이 찾았나봐요. 그나저나 다들 어떻게 알고 오신건지...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 많았어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요일마다 운영되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방문전 시간과 프로그램을 알아보고 방문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저희는 11시에 시작되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들었어요. 도슨트의 설명을 들으니 한결 이해하기가 쉽더라고요. 도슨트 프로그램은 1층에서만 진행되고요, 오래 걸리진 않으니 시간이 맞으면 꼭 들어보세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매표소 옆에 있는 사물함이에요. 컴퓨터 박물관 다운 모습이네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각 층마다 테마가 있는데요, 1층은 박물관답게 컴퓨터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입니다. 2,3층은 제 느낌으론 게임 박물관 같았어요. 남자들은 정말 좋아할거 같아요. 남편도 정신 못차리더라고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애플에서 만든 애플I라는 컴퓨터입니다. 애플의 첫 컴퓨터이기도 하고 몇 대 생산되지 않았는데, 넥슨 컴퓨터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이 컴퓨터는 작동도 된다고 해요.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녀석이랍니다. 기판이 그대로 드러나보이는 저것이 바로 컴퓨터입니다.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도슨트 프로그램을 듣는 모습이에요. 아이들이 집중해서 열심히 듣고 있네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2층에 올라가면 실제로 체험할 수 있는 이런 각종 게임기기들이 있습니다. 서로 해보려고 줄을 서더라고요. 여기서는 어른 아이 할것없이 다들 게임하느라 정신없어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남편도 비행기 조종게임에 빠져서 한동안 일어나질 않았어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추억돋는 게임들도 있어요. 모니터도 일부러 그런건지 예전 브라운관 티비로 설치해 놓았더라고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여러가지 게임 타이틀들이 한자리에 꽂혀 있었습니다. 제가 학생때 해본 게임도 보이네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게임도 많아서 잠시 추억에 잠깁니다.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컴퓨터 박물관 외부에는 이렇게 잔디밭이 있어서 날씨가 좋으면 박물관 구경 후 잠시 쉬었다 가도 좋을거 같아요. 이날은 아쉽게도 비가 많이 내려서 아무도 없었지만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넥슨 컴퓨터 박물관은 다른 박물관처럼 '손대지 마시오' 보다는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원리는 익히게 하는  체험부스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남편도 눈에 불을 켜고 로봇 조종 삼매경에....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저 어릴때만해도 저런 컴퓨터를 쉽게 보았었는데 몇십년 만에 엄청나게 변화된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컴퓨터도 기대가 되더라고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넥슨에서 만든 게임 속 캐릭터들이 이렇게 인형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그리고 구석으로 가면 스페셜 스테이지라고 간단하게 말하면 '오락실'이 있습니다.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아이들은 없고 어른들이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고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지하 1층에 위치한 레스토랑 인트로 향했어요. 처음엔 카페인줄 알았는데 식사도 가능한 레스토랑 입니다.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컴퓨터 박물관 내 레스토랑인 만큼 인테리어도 사이버틱해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아침은 호텔 뷔페에서 거하게 먹어서 간단히 디저트를 주문했어요. 디저트 이름도 마우스빵, 키보드 와플 등등 컴퓨터와 관련된 이름을 붙였네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주문한 키보드 와플 등장이요~.

 

제주도 넥슨 컴퓨터박물관

 

요 마우스 빵 좀 보세요. ㅋㅋㅋ

 

 

 

 

제주도 넥슨 컴퓨터 박물관은 제주여행 일정에 없던 방문이었는데요, 생각보다 정말 괜찮았어요. 넥슨에서 나름 박물관 만드려고 신경쓴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았고, 각 층마다 체험을 도와주는 직원들이 있어서 장비 앞에서 헤메고 있으면 먼저 와서 도와주시더라고요. 제주 여행 중 공항가기 전 시간이 애매하게 남는다면 제주도 넥슨 컴퓨터 박물관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