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건조기 사용후기 밀레 의류건조기 T8802C

밀레 건조기 사용후기 밀레 의류건조기 T8802C

 

이사하면서 밀레 건조기 T8802C를 구입했어요. 우리나라 드럼 세탁기는 세탁기 자체에 건조 기능을 가진 모델도 있지만 밀레 세탁기는 오직 세탁만 하고 의류건조기는 따로 만들더라고요. 저는 이사하면서 세탁기와 의류건조기를 모두 구매하였는데요, 밀레 세탁기 W5740와 밀레 건조기 T8802C를 세트로 사용중이죠. 우리나라는 의류건조기가 이제 막 보급되기 시작했는데 미국이나 유럽은 의류건조기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결혼해보니 장마철이나 추운 겨울 축축한 빨래를 세탁기에서 너는것도 일이더라고요. 특히 저는 맞벌이라 주말에 빨래를 몰아서 하는 편인데 옷을 자주 갈아입는 여름이면 건조대가 부족할 정도였죠. 밀레 의류건조기 구매하고 나서는 이제 빨래가 한결 수월해진 느낌이에요.

 

 

제가 사용중인 밀레 세탁기 W5740(아래)와 밀레 건조기 T8802C 입니다. 세탁실이 작아서 건조기를 밀레 세탁기 위로 설치했어요. 밀레 세탁기는 엄청 무겁기 때문에 세탁기를 아래에 설치하고 건조기를 위로 올려 설치합니다. 백화점에서 구경할 때엔 몰랐는데 세탁기와 건조기의 문 열리는 방향이 반대네요. 건조기를 위로 올리지 않고 나란히 놓을 땐 세탁기를 오른쪽에 놓고 건조기를 왼쪽에 놓으면 되겠어요.

 

 

 

 

 

밀레 세탁기로 빨래를 마치면 바구니에 빨래를 쏟아부은 후 건조기로 옮겨줍니다. 아래 바구니 없이 옮겨도 되는데 양말같은 작은 빨래들은 바닥으로 떨어져서 저는 바구니를 받치고 옮겨줘요. 세탁할 때에는 검은옷과 밝은색 옷을 구별하여 세탁하는데 건조할 때에는 한꺼번에 돌려요. 보통 흰빨래를 먼저 돌리고 건조기에 옮겨 놓은 뒤 검은빨래를 합니다. 세탁이 끝나면 건조기에 검은색 빨래도 건조기에 같이 넣은 뒤에 건조기를 작동시켜요. 색깔있는 빨래를 건조기에서 같이 돌려도 이염되지는 않더라고요.

 

 

 

 

 

건조기에 탈수가 끝난 세탁물을 넣어줍니다. 세탁기와 건조기 용량은 비슷한데 건조기가 통이 더 커요. 건조되면서 빨래가 부풀어 올라서 그런걸까요. 건조기에는 몇가지 빨래는 사용불가에요. 걸레나 열에 약한 소재의 의류는 열때문에 변형이 오거나 화재의 위험이 있어 건조대에 말려야 해요. 솔벤트같은 인화성 물질이 묻은 옷도 건조기에서 건조하면 위험합니다. 울이나 기능성소재의 의류는 건조 프로그램을 잘 확인해서 이용해야 해요. 그리고 빨래가 돌돌 말려있으면 건조가 잘 안되니 양말이나 소매등이 뭉쳐져 있으면 잘 펴주는게 좋아요.

 

 

 

 

 

탈수된 세탁물을 넣고 건조기의 전원을 켠 뒤 작동시킵니다. 저는 보통 오토건조로 건조시켜요. 건조기가 남아있는 수분양을 자동으로 감지해서 작동을 합니다. 보통 50분 정도 걸리는거같아요. 합성의류는 아무래도 건조시간이 짧고 면프로그램은 건조시간이 길어요.

 

 

 

 

 

건조기를 돌리때에는 세탁실 창문도 살짝 열어줍니다. 먼지도 많이나고 뜨거운 열기가 건조기에서 나오기 때문이죠.

 

 

 

 

 

50분정도 지나니 건조가 다 되어 부저음이 울립니다. 밀레 건조기는 건조가 끝나도 문이 열릴때까지 주름방지하기 위해 얼마간은 드럼통이 계속 돌아요. 처음에는 종료에 불이 들어와있는데 계속 작동중이어서 당황했었어요. 종료에 불이 들어와 있으면 그냥 문을 열면 자동으로 멈춥니다.

 

 

 

 

 

세탁기 탈수가 끝난지 한시간만에 보송보송한 세탁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아직 열기가 남아있어서 따끈따끈해요.

 

 

 

 

 

건조기 도어에 달려있는 먼지망도 꺼내서 청소해줍니다. 드럼세탁기는 통돌이 세탁기처럼 먼지망이 따로 없는데요, 건조기를 이용하면 세탁물에 붙어있는 이물질이나 먼지들이 이 먼지망에 다 걸러져서 빨래를 갤 때에도 먼지가 확실히 덜 발생해요.

 

 

 

 

 

자세히 보니 보풀이며 먼지 머리카락 등등 엄청나요. 이것들이 그대로 옷에 달라붙어 있을뻔했네요.

 

 

 

 

 

아래쪽에는 더 많은 먼지들이 걸러져서 붙어있어요. 

 

 

 

 

 

 

도어 입구쪽 아래에도 이렇게 먼지가 가득해요.

 

 

 

 

 

전에 다른 옷들 세탁했을때 사진이에요. 뭘 세탁하고 건조하느냐에 따라 먼지 색깔도 달라요. ㅋ 먼지가 엄청 촘촘하게 달라붙어 있어서 끝을 잡고 떼어내면 먼지덩어리로 쉽게 떼어낼 수 있어요. 세탁물에서 이렇게 많은 먼지가 나오다니 정말 엄청나네요.

 

 

 

 

 

건조가 끝난 세탁물은 바구니에 담고 차곡차곡 잘 개어주기면 하면 세탁끄읏~! 이에요. 빨래 건조대에 널고 마르는 시간 기다리고 할 필요없이 한두시간이면 바로 건조가 되어 하루에도 엄청난 양의 세탁을 마칠 수 있어요. 전에는 침대시트나 이불커버 세탁하는 날은 건조대를 다 차지해버려서 다른 빨래를 할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마구마구 세탁합니다.

 

 

 

 

 

건조기에서 보송보송하게 말려진 수건입니다. 수건같은 경우 건조대에 널어 햇빛에 말리면 뻣뻣해지기 쉬운데 건조기를 사용하면 보송보송 부드럽게 건조돼요. 빨래건조대에 널면 건조대 자국도 살짝 나는데 의류 건조기를 이용하니 주름하나 없어요.

 

 

건조기 이용한지 두달이 넘어가는데요, 확실히 건조기 덕분에 빨래가 너무 수월해졌어요. 베란다에 빨래를 널지 않으니 베란다도 깔끔해졌고요. 특히 손님 오거나 하는 날에는 속옷빨래는 하지도 못하고 주렁주렁 널려있는 빨래도 참 보기 싫었었는데 지금은 손님이 와도 문제 없지요. 평일에는 퇴근해서 빨래해도 건조기 돌리니 두시간이면 빨래가 해결되더라고요. 퇴근하고 시작한 빨래가 저녁 잠자리 준비전에 빨래 개고 정리까지 끝나요.

 

밀레 의류건조기는 전기모델만 나오는데요, 저는 맞벌이고 전기사용량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전기건조기를 사용해도 전기세는 2만원대에요. 참고로 전기렌지, 식기세척기 매일 사용하고요.

 

밀레 의류건조기 설치한 뒤로 남편에게 빨래 널어달라고 부탁할 일도 없고 저 역시 빨래하는게 너무 쉬워져서 정말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두달째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도 빨래 개면서 감탄스럽답니다. 건조기 사용하면 의류수축 생길수도 있다고 하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어요. 건조기 구매를 고민하고 계신분들 어서 어서 신세계를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가스의류건조기든, 전기건조기든 강추에요. 아직 건조기 구매대금이 카드할부로 나가고 있지만 전혀 후회는 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