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크릿냉장고 R-B432GZW

LG 시크릿냉장고 R-B432GZW

혼수 냉장고로 LG 시크릿냉장고 R-B432GZW 을 구매했습니다.

LG 시크릿냉장고 R-B432GZ는 일반형 냉장고 중에서 유일하게 홈바를 갖고 있는 모델이에요. 집이 작아 양문형을 놓기는 애매하고 기존에 자취할때 쓰던 냉장고는 너무 작아 고민중이 던 찰라 눈에 띈게 바로 LG 시크릿냉장고 R-B432GZW 이었어요. 냉장고 자리 폭이 좁아 일반형 냉장고도 폭이 넓은건 들어 갈 수 없었는데 이 모델은 폭이 70cm정도라 양문형냉장고 중에서도 슬림한 모델입니다. 색상은 실버와 화이트 두 가지가 있었는데요, 처음에는 실버로 선택했다가 취소하고 무난한 화이트로 바꿔 구매했어요. 화이트라 작은 주방에 놓아도 환해보여서 괜찮네요. 용량은 438L입니다. 양문형 냉장고가 나오기 전에 보통 가정집에서 사용하던 냉장고 사이즈라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아요.

냉장실 온도는 전면부 버튼으로 조절 할 수 있어요. 냉장실 온도만 조절되고 냉동실 온도는 냉동실 내부에서 조절하셔야 해요. 냉동실도 전면부에서 조절 할 수 있었으면 더 편했을텐데 아쉽네요. 거의 건드릴 일은 없지만요. ㅎ;

이 모델 디자인이 너무 예뻐서 바로 구매하려다가 잠깐 망설였었는데 바로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 5등급이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별로 신경 안써도 되겠더라고요. 그 이유는 최근에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엄격해져서 1등급 받기가 까다로워졌다고 해요. 이전에 1등급 받던 제품도 지금은 3등급으로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실제로 친정집 냉장고는 예전 유행하던 꽃무늬 양문형 냉장고인데 예전모델이라 1등급인데도 소비전력은 시크릿냉장고보다 더 나와요;;; 요즘은 1등급 모델이 굉장히 귀하기 때문에 비슷한 사양의 냉장고라도 1등급은 몇십만원이 더 비쌉니다. 1등급 냉장고의 월 소비전력은 30초반입니다. 과연 1등급과 5등급의 월 전기요금 차이가 얼마나 될까요? 환경을 생각하면 1등급이 좋겠지만, 몇십만원을 더 주고 사야할지는 의문이네요. 꼭 1등급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시크릿냉장고의 시크릿공간! 매직스페이스는 LG전자 홈페이지에 등록되어 있는 냉장고 사진과 다릅니다.재밌는건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실버모델과 화이트 모델도 내부 이미지가 달라요. ㅋㅋㅋ

실버모델은 왼쪽은 3단, 오른쪽은 2단인데 화이트 모델은 왼쪽은 3단으로 같고, 오른쪽은 3단이에요.

LG전자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시크릿냉장고 실버색상 R-B432GZS 모델 이미지입니다.

 

이건 화이트 모델 R-B432GZW모델 이미지입니다.

근데 실제로는 왼쪽2단으로 아예 이미지와 다르고; 오른쪽은 실버모델의 이미지처럼 2단이에요. ㅋㅋㅋ 결론은 홈페이지에 있는 화이트모델의 매직스페이스 내부공간은 완전 사기다! 생각해보면 오른쪽 홈바가 홈페이지 이미지처럼 3단이었으면 생수병은 못들어갔을거 같네요. 좀 이해안가는게 오른쪽 위쪽 선반 바닥이 평평하지가 않습니다. 왜 캔 바스켓처럼 바닥을 물결모양으로 만들었는지 모르겠네요. 요거트를 올려놓았는데 바닥때문에 비뚤비뚤 해요.

 매직스페이스의 오른쪽 위 선반은 냉장고 문을 열었을때에도 이렇게 꺼낼 수 있어요.

냉장실 맨 아래칸에는 아래처럼 신선맞춤실이 있는데요 이 서랍식 선반이 새거라 그런건지 원래 그런건지 너무 뻑뻑해서; 한번 열었다가 못 집어넣은 적이 많습니다. 아직 길이 덜 들어서 그런건지 원래 불량인건지 모르겠지만 꺼낼때마다 짜증이 나네요.

 

냉동실은이렇게 3칸이고요, 왼쪽 아래에 아이스메이커가 붙어 있습니다. 얼음을 얼리고 동그란 레버를 돌리면 아래쪽 바스켓에 얼음이 모아지게 되어 있어요. 얼음 얼리려고 꺼내봤어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레버쪽(입구쪽) 얼음칸은 다른칸에 비해 사이즈가 작네요. 무슨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건지;

냉동실 도어쪽 선반은 깊이가 좀 깊었으면 좋았을텐데 좁아서 락앤락 통들을 다 세워놨어요. ㅋ

시크릿냉장고 사용해 보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저처럼 신혼인 사람들은 꽤 유용할 듯 합니다. 요즘에는 혼수로 거의 양문형 대용량 냉장고를 많이 구입하는데요 신혼부부들 얘기를 들어보니 거의 텅텅 비어 있다고 해요. 저처럼 맞벌이 하는 가정은 더욱이 집에서 요리를 많이 할 일도 없고, 둘이 먹어도 얼마 먹지 않아서 냉장고에 채워넣을 일이 없다고; 생각해보면 어렸을 적 양문형 냉장고가 나오기 전에는 이정도 냉장고로도 네 다섯식구가 사용했었지요. 다른 일반형 냉장고에 비해 슬림해 디자인도 예쁜데다 저희집 냉장고 자리에 딱 맞아 맘에 들어요. 양문형 냉장고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시크릿냉장고 한번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