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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견과류 멸치볶음 만들기

견과류 멸치볶음 만들기

 

견과류  멸치볶음을 만들었어요. 시댁에서 멸치를 한봉지 주셨는데 냉동실 구석에 넣어놓고 까먹고 있었어요. 마침 아몬드와 땅콩도 냉동실 구석에서 발견되어 견과류 멸치볶음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멸치볶음 먹어보기만 했는데 이제는 제가 만들게 되네요. 만들어 두면 든든한 온가족 밑반찬 멸치볶음 만들어 봅시다!

 

 

빈 후라이팬에 멸치를 넣고 중불에서 볶아 줍니다. 확실하게 볶아줘야 비린내가 없어집니다. 멸치 안의 수분도 날아가서 바삭한 멸치볶음을 만들 수 있어요. 저는 생아몬드를 사용해서 멸치 볶을 때 같이 넣고 볶아줬어요. 볶다보면 비릿하면서 구수한 맛있는 멸치향이 납니다. 바닷가 마을 냄새 비슷해요.

 

 

멸치가 볶아져서 바삭하고 가벼워졌다는 느낌이 들면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볶아줍니다. 냉동실에 넣어둔 고추도 꺼내 같이 볶아줬어요. 시댁에서 풋고추를 보내줬는데 너무 매워서 도저히 그냥은 못먹겠더라고요. 잘게 잘라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부침개할 때, 된장찌개할 때, 이렇게 볶음 요리할 때 조금씩 넣어주니 칼칼하니 좋아요. 냉동실에 넣어둬서 그런지 매운맛도 좀 약해진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볶아지면 설탕이나 매실액기스를 넣고 바삭하게 한번 더 볶아냅니다.

 

 

깨가 많아서 마지막에 깨도 듬뿍 뿌렸습니다.

 

 

바삭 달콤 짭짜름 매콤한 견과류 멸치볶음 완성입니다. 제가 만들면서도 너무 맛있어서 막 집어먹었어요. 저녁을 먹었는데 밥 한공기 또 먹고 싶어지더라고요.

 

 

가끔은 밖에서 외식도 하고 먹고 싶은것도 먹고 싶은데 냉장고에 식재료가 너무 많아서 냉장고 비우느라 바쁘네요. 집에서 하루에 한끼밖에 안먹는데 시댁에서 음식과 식재료를 너무 많이 보내주셔서 고맙기도 한데 해먹는라 숨막히네요. ㅋㅋ

 

멸치볶음하는데 제가 산것은 아몬드 밖에 없어요. 깨, 식용유, 풋고추, 멸치 매실액기스까지 다 받은거거든요. 좀 비워지나 싶으면 또 택배가 도착합니다. 요즘 매일 재료 손질하고 반찬만드느라 퇴근하고 와서 11시 넘어서까지 누워보질 못하네요. 화장하고 출근한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