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앞둔 남한산성 둘레길 걷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둔 남한산성 둘레길을 걷고 왔습니다. 남한산성은 친정에서 가까워서 결혼하기 전에는 정말 자주 갔었어요.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를 앞두고 있어 다시 주목을 받고 있어요. 남한산성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6월 15~25일 열리는 카타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고 해요.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남한산성의 우리나라의 또 하나의 문화유산으로 등록되기를 바라며 둘레길을 따라 걸어 보았습니다.
남한산성은 보통 성곽을 따라 걷는데요, 산성 가운데에 있는 산성로터리에서 시작합니다. 산성로터리는 주차장도 있고, 남한산성으로 오는 버스의 종점이기도 해요. 음식점도 즐비하게 있어요.
저는 산성로터리에서 시작해서 남문-수어장대-서문-북문-산성로터리 코스를 이용했습니다. 보통은 로터리에서 북문쪽으로 향해 시계반대방향으로 도는데 전 반대로 돌았네요. 거리는 3.8km / 80분 코스입니다.
산성로터리에서 남문쪽으로 걸어올라가다보면 비석을 한데 모아놓은 비석공원이 보입니다. 남한상성에 있던 비석을 이곳으로 모아놓았어요.
비석공원을 지나 조금만 더 올라가면 남문이 보입니다. 지화문이라고 써 있어요. 남문을 통과하여 아래로 내려가면 성남시내입니다. 걸어서 내려가는 분들도 많았어요. 남문은 남한산성의 4개 문중에서 가장 큰 문이에요. 사람들도 많이 지나다닙니다. 실제로 마을과 연결되는 문이죠. 봄에오면 철쭉이 피어서 더 아름다워요.
남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노상 식품을 이용하지 말라는 현수막이 붙어 있었어요. 근데 이날 실제로 두번 봤어요. 막걸리 파시는 분.. 지나갈 때 막걸리 냄새 때문에 인상이 찌푸려지더라고요.
남문을 지나 계속 올라가면 성곽이 보이고 수어장대가 나옵니다. 수어장대는 남한산성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데 저는 너무 많이 가서 이번에는 그냥 지나쳤어요. ^^;
성곽너머로 서울 시내가 보입니다. 가운데 높은 건물은 건설중인 잠실의 제2롯데월드입니다. 멀리 이곳에서도 눈에 띄네요. 비온 다음날이라 멀리까지 꽤 잘 보였어요.
성곽을 따라 계속 걷습니다. 서울 시내를 내려다보며 걷다보면 서문이 나타납니다. 사진의 전망포인트로 올라갑니다.
서문 아래로 통과하여 성곽 밖으로 나갈 수도 있어요. 서문 밑으로 통과하여 오른쪽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아래 보이는 제대로 된 전망대가 나옵니다.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저 멀리 남산도 보이고 북한산도 보이네요. 밤에 오면 야경또한 멋집니다.
파노라마로도 찍어봤어요.
전망포인트를 지나 성곽을 따라 계속 걷습니다.저 멀리 이어진 성곽이 보이네요. 저곳까지 가기 전에 내려갈 겁니다. ㅎ
계속 걸어가다 성곽이 아닌 오른쪽 넓은 길로 내려가면 북문이 나옵니다. 보통은 이곳에서 출발하지요. 북문이 보이면 거의 다 내려온거에요.
북문 바로 앞에 남한산성 둘레길 코스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제가 걸은 코스는 가장 위에 있는 코스네요.
이 날 날씨가 정말 좋았습니다. 하늘을 파란데 구름이 많아서 햇빛도 강하지 않고 시원했어요.
남한산성은 산책하기 정말 편하게 되어 있어서 굳이 등산화를 신지 않아도 걷기 좋아요. 유모차를 끌고 오는 분들도 계실 정도죠. 도시락 싸서 돗자리 들고 남한산성 방문 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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