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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하늘공원 억새 축제 하늘공원 가는 길

하늘공원 억새 축제 하늘공원 가는 길

 

10월 마지막 토요일 상암동 하늘공원 억새 축제 다녀왔습니다. 상암 월드컵 경기장 옆에 위치한 하늘공원에서는 매년 가을마다 억새축제를 해요. 올해도 10월26일까지 억새축제를 하는데요, 축제기간이라 그런지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았답니다.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길이에요. 하늘공원으로 가려면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1번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이날은 축제기간이라 하늘공원 가는 출구를 역사 내부 곳곳에 표시해두었어요. 그치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사람들 행렬을 따라가니 공원이나왔어요. 길 물어볼 필요도 없이 사람들 따라가도 되니 편하더라고요.

 

 

 

 

 

저 멀리 앞쪽에 하늘공원에서 내려오는 사람들 보이나요? 하늘 계단인데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계단은 내려오는 사람들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공원을 향하는 사람들과 내려오는 사람들로 인파가 어마어마 합니다.

 

 

 

하늘계단입구에 서울 억새축제 안내 현수막이 붙어있었습니다. 현수막 사진에 보이듯 하늘공원에는 억새와 철제 구조물뿐. 서울에 흔치않은 탁 트인 곳이에요.

 

 

 

 

하늘계단으로 올라가지는 못하고 왼쪽 도보로 올라갈 수 있는 길로 걸어갔습니다. 여기서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길은 빙 둘러 가게 해 놓아서 정말 한참 걸어갔어요. 잘 정비된 포장길이기 때문에 유모차 끌고 올라가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한참 걸려요. 체감은 2km정도 걸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이날 날씨가 얼마나 따뜻하던지 반팔입은 남성분들도 꽤 많았습니다. 저희는 혹시나 해서 두꺼운 털옷을 입고 갔는데, 벗을 수도 없고 땀은 비오듯 흐르고 더워서 고생했어요.

 

 

 

드디어 다 올라왔습니다. 20분은 걸어올라온거 같아요.

 

 

 

아직도 엄청난 인파가 몰려오고 있네요.

 

 

 

 

가장 먼저 반겨준것은 입구에 조성된 코스모스들. 이렇게 많은 코스모스는 정말 흔치 않은데요, 이곳 하늘공원에는 꽤 넓은 코스모스 밭(?)이 있어요. 사진찍는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억새축제기간이지만 이 코스모스도 하나의 큰 볼거리였어요. 가을하면 역시 코스모스죠.

 

 

 

하늘공원은 탁 트인 평지인데요, 이렇게 철제 구조물이 하나 있어요. 전망대라고나 할까요? 억새키가 커서 그냥은 잘 안보이길래 올라가봤습니다.

 

 

 

 

이렇게 멋진 갈대밭이 보입니다.

 

 

 

 

 

한폭의 그림같아요.

 

 

 

 

 

이 줄이 바로바로 철골구조물을 올라오기위한 줄이에요. 끝이 안보일정도로 길었답니다. 저도 처음에는 줄이 너무 길어 저길 꼭 올라가야하나 싶었는데, 그래도 이곳까지 왔는데 기다리더라도 올라가야되지 않겠냐는 생각으로 기다렸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줄이 금방 금방빠져서 15분 정도 기다려 올라왔던거 같아요. 줄이 길더라고 잠시 기다려서 올라오세요. 일행과 수다떨면 금방이더라고요.

 

 

 

 

억새 옆에서 멋있게 사진 찍고 싶었는데 억새 키가 너무 크더라고요.

 

 

 

하늘공원에와서 억새를 보니 정말 가을 분위기가 물씬 풍기더라고요. 이렇게 저렇게 사진을 찍어도 자동으로 '세피아'모드로 변신!

 

 

 

 

 

억새밭 너머로 보이는 서울시내 구경도 했어요.

 

 

 

내려올때에는 하늘계단으로 내려왔습니다. 하늘계단으로 향하는 길에 사람이 몰려서 내려가는 길이 40분 정도 걸린다는 공원안내자의 말을 무시한 채 계단쪽으로 향했었어요. 계단으로 내려오는 길이 훨씬 짧거든요. 올라오는 길이 너무 멀어서 내려갈 땐 그 길로 도저히 걸어갈 자신이 없었어요. 안내직원 말처럼 계단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람이 많아서 길이 막혀서 한걸음도 안움직였어요. 남편은 다시 돌아가자고 재촉하고... 그런데 이게 웬걸. 일단 계단에 도착하니 안밀리고 내려갑니다. 내려오는 시간도 10분 조금 더 걸렸던거 같아요.

계단이 훨씬 빠릅니다! 그리고 뷰도 훨씬 좋아요. 내려오실 땐 꼭 하늘계단으로 내려오세요.

 

억새축제기간은 10월 26일로 끝나지만 억새축제기간이 끝난다고 해서 억세를 다 뽑아버리는것도 아니니 더 추워지기 전에 하늘공원 방문해서 코스모스와 억새밭 구경해보세요. 대신 많이 걸을 각오는 꼭 하시고요. 편한 신발은 필수에요. 하늘공원 주차장에서 하늘공원까지 운행하는 전기차도 있었지만 줄이 엄청 길어서 운행하시는 분 말로는 2시간 기다려야 탈 수 있다고;;

 

하늘공원은 야간에는 공원통제시간 30분전까지만 입장 할 수 있으니 야경 보실 분들은 통제시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세요.